리얼미터, 5일 tbs 의뢰로 주중 집계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1%떨어졌다. 하지만 남북 평화 분위기 속 70%대에 가까워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리얼미터는 5일 tbs 의뢰를 받아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주중 집계했다. 그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69.4%로 지난주 대비 0.1%p 떨어졌다고 밝혔다. 오차범위 ±2.5%p 이내의 횡보세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24.9%(‘매우 잘못함’ 13.2%·‘잘못하는 편’ 11.7%)였다.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으로 답변한 비율은 0.8%p 증가한 5.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월 4주차에는 가상화폐 정책 혼선과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각종 논란으로 60.8%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일간집계에서는 68.9%를 기록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과 방북 예술단의 2차 평양 공연 소식이 있었던 지난 3일에도 69.2%를 유지했다.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던 지난 4일 69.5%p로 0.3%p 상승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충청권, 20대, 보수층에서 소폭 내렸다. 수도권과 대구·경북(TK), 30대, 진보층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1.9%p 오른 53.2%를 기록하며 2주 만에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6%p로 내린 20.1%였다. 바른미래당은 1.1%p 떨어진 5.7%로 창당 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0.6%p 하락한 4.6%였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5%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035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502명이 답을 해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