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지난 7일 서울 각곳에서 친박(親박근혜)근혜 단체의 큰 규모의 태극기집회가 열렸다. 이날은 박근혜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 받은 뒤 처음 맞이하는 주말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2시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 석방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시위에 참석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작년 3월은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을 비롯한 반역자들 때문에 죄없는 대통령이 탄핵당한 초유의 사태 발생했는데 올해 4월은 촛불 쿠데타 세력에 굴종한 사법부가 대한민국 법을 모두 다 팽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부 집회 후 남대문과 한국은행 사거리를 거쳐 명동역과 종각역, 종로역, 세종로까지 가두 행진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앞에서 2부 집회를 진행했다.
 
같은 시각 세종로 일대에서는 3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자유민주애국단체총연합이 태극기 집회 및 행진을 실시했다.
 
또한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를 비롯한 10여 개의 단체들은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 혁명 국민대회'를 벌였다. 이들은 대한문에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을 거친 뒤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와 집회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무려 24년이라는 중형을 내린 것은 집권남용 혐의를 강요한 결과"라며 "재판부의 논리라면 박 전 대통령이 재임 4년간 행했던 국정운영도 직권남용의 대상"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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