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 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하 ‘공정모임’)이 정시 확대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정모임은 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입제도 개편 때 가장 공정한 대입전형인 수능 위주의 정시를 확대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영향력을 약화하는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방침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날 공정모임은 수능 성적표에 원점수와 백분위 등 전면 기재, 대입에서 수능 위주 정시 비중 50% 이상 확대, 학생부 구성요소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폐지, 수행평가 비중 20% 이하로 축소 등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종배 공정모임 대표는 “현 대입의 가장 큰 병폐는 학생부 전형의 지나친 비율이다. 학생부 전형의 비율을 현 80%에서 대폭 낮추고 수능 전형의 비율을 늘려 최소 양 전형이 동등한 비율이 되게 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수능은 전 과목 상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절대평가를 강행하는 것은 수능의 변별력을 약화시킨다. 이는 수능전형을 폐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공정한 제도는 교육과 대입에 있어 수능 위주 정시전형”이라며 “정부는 이를 확대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입장을 철회해 공정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반드시 답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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