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시장 캠프 측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민주당 당사 2층 대강당에서 박 시장이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10일 밝혔다.
 
출마 시점에 대해 캠프 관계자는 “당의 경선 일정이 13일부터 시작돼 현직 시장 신분으로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박 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장소를 민주당 당사로 정한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추구하고 있는 시대적 가치인 ‘정의, 안전, 통합, 번영, 평화’가 박 시장이 민주당원으로서 지켜온 가치와 일치함을 확인하기 위함”이라며 “(아울러) 서울을 기점으로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오전 8시엔 동작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할 계획이다.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박 시장은 당선을 위한 1차 관문으로 당내 경쟁 주자인 박영선‧우상호 의원과 치열한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경선을 통과하면 야당 주자들과 맞서게 된다. 민주당에 맞서는 야당 후보로는 자유한국당에선 김문수 전 경기 지사가 나섰으며, 바른미래당에선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했다.
 
2011년 재보궐선거 당선에 이어 2014년 재선에 성공한 박 시장이 만약 이번 당내 경선을 통과하고 본선마저 승리할 경우 사상 첫 3연임 서울시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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