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에는 강풍이 부는 곳과 벼락, 돌풍을 수반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한 황사 섞인 비가 내릴 수도 있고 미세먼지 농도도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중부지방은 새벽에, 남부지방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며 "오전까지 해안은 물론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전했다.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으로 여겨진다.
 
비가 오는 동안 우리나라 상층을 통과하는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도 농후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함에 따라 내일 새벽 서해5도를 시작으로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청은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아침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8도, 춘천 10도, 강릉 14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5도, 부산 14도, 제주 16도 등으로 헤아려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3도, 수원 16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청주 19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대구 23도, 부산 21도, 제주 20도 등으로 여겨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최대 5.0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