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배우 송선미씨 남편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재일교포 재력가 장손 곽모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11일 곽씨 등의 살인교사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범죄 행위의 패륜적 성격, 잔혹성 등을 봤을 때 사회 공동체가 관용을 베풀기 어렵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범행을 시종일관 부인할 뿐 사죄와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는 귀중한 생명을 잃었고 유족들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족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고 사건의 경위와 결과 등을 볼 때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해 참회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결심공판에서 곽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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