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투자하려면? 타이어에 투자하라

- 업체마다 브랜드 가치 제고 안정성 ‘높이고’ 경쟁력 ‘올리고’
- 만들 때부터 장착시켜라 만족한 가격, 차별된 제품군

타이어 업체마다 다양한 경영전략과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입지가 확고한 국내타이어와 전통있는 수입 타이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타이어는 차량의 ‘발’, 100일마다 한번 씩 점검할 것을 권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타이어는 차종에 따라 적정공기압을 유지해야 하며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공기압을 10~15% 더 주입해야 한다. 타이어 업체들의 고성능 상품, 최고 수준의 품질, 소비자층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도 눈에 띈다.

 
  타이어는 스코틀랜드 존 보이드 던롭이 1888년 자전거 공기압 타이어 발명을 시작으로, 이듬해 ‘던롭타이어’고무 공장을 세워 타이어 시장을 석권했다. 국내 업체가 대부분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해외 메이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기술 개발 밖에 없다.

타이어는 크기도 다양하고, 타이어의 접지력, 코너링, 제동력도 중요한 요소이며, 그 디자인도 가지각색이다.

타이어 디자인은 크게 트레드(Tread: 노면과 접촉되는 부분, 타이어 바닥면) 패턴과 사이드월(Side wall: 타이어 옆면) 디자인으로 나뉜다. 지면과 직접 닿는 겉면인 트레드 패턴 디자인은 타이어를 개발, 생산하는 첫걸음이자 제품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루브(Groove), 사이프(Sipe) 등의 굵고 가는 홈들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접지력과 제동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세계적 기술력 인정받다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프라임 3(Ventus Prime 3)’가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빌트(Auto Bild)’이 실시한 타이어 브랜드 테스트에서 최종 1위 평가를 받았다. 

이번 ‘아우토빌트’의 타이어 테스트는 1차에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 테스트를 통과한 상위 20개 타이어만이 2차 종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타이어는 1차 테스트에서 전 세계 51개 브랜드의 타이어 중 1위로 2차 종합 테스트에 진출했으며, 2차 테스트에서도 미쉐린, 콘티넨탈 등을 제치고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벤투스 프라임 3’는 노면 조건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주행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제동력, 조종 성능, 승차감 등의 항목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 테스트 결과에서도 ‘매우 추천(highly recommen ded)’ 등급을 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 모터벨트(ADAC Motorwelt)’ 타이어 테스트 결과 최상위 그룹에 속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 VS31로 독일 'Reddot Design Award 2018'의 컨셉(Concept) 부문에서 본상(Winner) 을 수상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1955년부터 매년 독일에서 개최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며,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산업디자인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7년 연속 수상(2012~2018년) 이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 4월 국내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와트런(WATTRU N)’을 런칭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을 주도했고 지난 2013년부터 르노삼성의 전기자동차 SM3 Z.E.에 단독으로 OE(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3개 부분에 걸쳐 독창성, 사용성, 현실성의 종합심사 평가를 거쳐 결정되는 수상작은 독일과 싱가폴에 있는 레드닷 디자인 뮤지움에 전시된다.

금호타이어가 수상한 제품 와트런 VS31은 도심형 전기차 전용 저중량 타이어다. 일반타이어 대비 25% 중량을 낮춘 초경량 타이어인 VS31은 유럽 라벨링 A/A 등급 획득으로 연비절감에 탁월한 성능과 중량을 낮추면서도 일반타이어와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도록 신기술을 적용했다.

와트런 VS31 패턴은 측면을 일반제품보다 확장된 와이드 메인 그루브로 적용해 배수성능을 최적화했고, 친환경 제품 컨셉을 위해 유선형 타입으로 패턴을 디자인했다. 또한 측면인 사이드 월에도 배터리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여 친환경이미지와 함께 전기차용 제품특성을 강조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이번 레드닷 수상은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역량 및 기술력에 대한 성과”라며 “금호타이어는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컨셉타이어를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지스톤타이어와 미쉐린타이어
 
세계 1위 타이어 기업을 자부하는 브리지스톤 그룹의 기업 이념은 창업자가 회사의 방침으로 설정한 ‘최고의 품질로 사회에 공헌’이라는 창업 이래 변하지 않는 사명을 바탕으로 한다. 이런 이념은 지금까지 쌓아 온 기업문화나 다양성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종업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과 나아가 공통의 가치관을 나타내고 있다. 1931년 일본의 이시바시 쇼지는 브리지스톤타이어를 창립했다.

카고 트럭용 제품 ‘에코피아 R156’은 2013년 출시됐고, 기존 브리지스톤 제품보다 수명을 최대 23%까지 늘린 제품으로 연비도 1.1% 향상시켰다. 친환경 타이어이면서도 제동 성능이나 젖은 노면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미쉐린타이어는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팔린다. 미쉐린타이어의 창업주인 앙드레 미쉐린과 에드알드 미쉐린 형제는 던롭이 발명한 공기주입 타이어를 보고, 이를 본떠 공기 튜브식 자동차 타이어를 만들었다.

그로부터 1년 후 공기압 타이어를 장착한 최초의 양산 자동차인 ‘보아추레트’가 등장하면서 미쉐린의 공기 주입식 타이어는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공기압 타이어는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발전된 공기압타이어지만, 최초의 자동차 공기압타이어는 미쉐린 형제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쉐린코리아가 봄맞이 트럭 타이어 고객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쉐린 트럭 타이어 제품을 구입시 쿠폰을 사용하면서 금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4월 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90여 개의 미쉐린 멤버십 지정 대리점에서 기존 구매 고객들에게는 과거 구매 이력에 따라 프로모션 타이어별 해당 쿠폰이 자동 지급되고, 신규 가입 회원들 역시 가입 시 장착된 타이어 사이즈를 기입하면 그에 맞는 쿠폰이 그 즉시 지급돼 사용할 수 있다.
    미쉐린코리아의 대표적인 트럭용 타이어 X MULTI Z(22.5인치)는 조향축 및 모든축에 장착 가능한 중·장거리용으로 주로 트랙터, 탱커, 냉장 및 냉동차, 카고에서 사용된다. 이 제품은 최적화된 고무배합과 9mm 더 넓어진 트레드 폭,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몰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강화된 비드 설계로 적재능력 및 케이싱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돌끼임을 방지하는 특수 트레드 구조를 통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수명은 길고 회전저항은 낮춤으로써 연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넥센타이어,
미국 픽업트럭 ‘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넥센타이어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과감한 도전과 실천을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진정한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넥센타이어가 미국 완성차 업체인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의 ‘올 뉴 2019 램 1500’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 뉴 2019 램 1500’ 차량에 장착되는 ‘로디안 HTX RH5’ 제품은 온로드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높은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갖추고 있다. SUV(다목적스포츠차량)·소형전술차량(LTV) 전용 타이어로 돌출형 프로텍터를 적용, 오프로드에서의 견인력을 강화했다. 기존 픽업 트럭과 달리 내구성, 기술력, 효율성 및 편리성을 모두 갖췄다. ‘올 뉴 2019 램 1500’은 미국 미시건의 스털링 하이츠 공장에서 생산된다. 

넥센타이어는 “FCAC의 ‘램 3500’, 미니벤인 ‘퍼시피카’ 등 다양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여 나감으로써 완성차 업체로의 OE 공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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