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바른미래당, 노원5) 의원이 최근 강풍으로 인해 한강상류로 떠내려간 수상구조물(유선장)을 찾은 가운데 서울시 차원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김광수 의원은 지난 10일 강풍으로 인해 한강공원 잠원지구에서 한강 상류로 떠내려간 한강 수상구조물 현장을 찾았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당초 K 업체 유선장의 건조승인조건은 바닥면적 1000㎡, 연면적 1800㎡, 높이 14m였지만 실제 높이를 16.5m로 건조해 적발됐다.
 
이후 K 업체 유선장은 한강사업본부로부터 공사중지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K 업체의 안전대책 소홀로 인해 한남대교 쪽으로 떠내려간 유선장이 그나마 모래톱에 걸려 천만다행이었다. 하지만 인근 유선장과 충돌했거나 불과 1km 남짓 거리에 있는 한남대교와 충돌했다면 제2의 성수대교 참사와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유선장 안전대책수립과 유도선 사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사고를 유발한 K 업체에 대해 “당초의 건조승인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공사를 계속할 경우 대체건조승인 취소나 하천점용허가 취소 등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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