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주한영국문화원은 글로벌 고등교육정책회의 ‘2018 고잉 글로벌(Going Global 2018)’을 내달 초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영국문화원이 주최하는 ‘고잉 글로벌(Going Global)’은 세계 최대 오픈 교육 컨퍼런스로 국제 교육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고등교육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회의는 영국과 제3국을 번갈아 가며 열린다. 지난해는 런던에서 행사를 치렀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쿠알라룸푸르가 처음 개최지로 정해졌다. 

매년 150개국에서 1000여명 이상의 교육 관련 정책 입안자와 국제교류 리더가 모이는 고잉 글로벌은 기조연설, 주제발표, 패널토의, 워크숍 등의 세션에 참가해 지식을 공유하고 전 세계에서 온 관련 전문가들과 1대 1 미팅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는 5월 2일 시작되며 영국문화원과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에서 공동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주제는 '글로벌 협력, 지역적 효과’로 사흘 동안 열리는 40개의 세션에서는 교육의 글로벌 협력, 고등교육기관의 사회경제적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약 75개국 800명의 교육 지도자, 정부 장관 및 최고 경영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 원장은 “한국과 비슷하게 영국도 고등교육의 국제화와 글로벌 협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올해 고잉 글로벌을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와 공동 주최하고 아세안(ASEAN) 사무국을 지원 파트너로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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