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전국에서 새로운 명소가 될 지리산허브밸리가 유료 관광지로 개장되면서 새롭게 탄생된다.

남원시로부터 지리산허브밸리 민간위탁을 맡은 ㈜엔이에스티는 오는 27일 그래드오픈을 시작으로 허브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허브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2005년 전국 유일의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된 지리산허브밸리는 현장체험학습과 단체 체험을 위한 허브체험농원과 허브테마파크인 허브사이언스센터, 지리산의 맑은 공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자생식물환경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허브체험농원은 육묘장, 허브정원 뿐만 아니라 경관정원을 갖추고 있어 유치원에서부터 일반 단체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허브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허브복합토피아관으로 알려져 있는 허브사이언스센터에는 허브식물원을 비롯, 다양한 전시시설과, 체험관, 열린연구실이 들어서 있다.

(주)엔이에스티 관계자는 “허브체험은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지만, 허브의 재배-수확-추출-DIY 제품제조까지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열린연구실뿐이다”고 밝혔다.

자생식물환경공원에서는 동화마을, 놀이마을, 사랑마을을 만날 수 있다. 동화마을에는 라벤더동산이 조성되고 있고, 오작교, 혹부리 영감, 금도끼은토끼, 도깨비나라 등의 조형물을 통해 이야기 속으로의 여행을 할 수 있다.

놀이마을은 로즈마리 향기를 맡으며 소풍을 즐기는 장소이다. 사랑마을은 핑크빛 철쭉동산 아래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엔이에스티는 지리산허브밸리를 남원허브산업의 과학기술을 담은 허브사이언스파크로 변모시킬 꿈을 키우고 있다.

허브복합테라피센터에는 사우나, 컨벤션홀, 휘트니스센터, 유럽형매장, 식당, 호텔 등의 체험형 문화공간과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숙박, 휴식, 식사, 각종 행사 및 나인허브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지리산허브밸리는 개장과 함께 10여 년간 추진해 온 허브산업 육성이 결실을 맺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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