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민주당 관계자 밝혀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인터넷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원 김모씨(필명 ‘드루킹’)가 김경수 의원에게 대선 이후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관계자는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특정 인물을 임명해달라고 김 의원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지난 14일) 김모씨의 댓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이 대선 이후에도 인사 부분에 대해서 직접 찾아와서 청탁을 했었다. 저희들이 그런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무리한 요구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인사 관련 무리한 요구였다. 우리가 들어주기 어려운 요구”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6·13 경남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당초 17일에서 19일로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은 뉴시스에 “현안 대응하느라 도민들 의견을 듣는 과정을 하지 못했다”며 “19일 정도로 연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