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는 춘향씨감자 재배단지를 육성, 감자재배 농업인에게 종자를 공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남원산 춘향씨감자는 강원도 보급종 증식단계와 동일하게 4단계 증식과정을 거쳐서 생산되고 있다.

각 단계별로 바이러스 감염여부 및 기타병해충 감염여부를 전수 조사하여 품질검사를 실시해오고 있고 최종적으로 종자공급 전 종자검사까지 실시하여 비로소 ‘춘향씨감자’라는 이름으로 감자재배 농업인에게 공급되고 있다.

‘춘향씨감자’는 6월 하순경에 수확하기 때문에 8월 하순경에 수확하는 강원도산 씨감자와 비교했을 때 9월~10월 사이에 정식하는 감자 재배작형에 알맞은 휴면기간을 확보하여 농업인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다.

올해는 씨감자 품귀현상으로 가을재배시기 뿐만 아니라 봄 재배시기에도 구입문의가 빗발치는 등 인기가 높았다.

현재 춘향씨감자는 지난 3월 하순부터 4월 초까지 정식 완료 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올해는 보급종 생산농가를 28동 늘려 총 생산량 270톤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며“ 병해충 예찰 및 엄격한 종자검사로 우수한 씨감자를 공급하는데 필요한 기술지도 및 사업추진으로 상승하는 춘향씨감자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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