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장성철(50) 위원장이 16일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제주사회는 부동산 가격 급등, 대자본 중심의 경제구조 등으로 극심한 소득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사회통합이 깨질 수준의 위기이다"며 “ 제주사회의 극심한 소득 불균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러한 소득불균형 위기 상황에 대해 제주사회의 불공정한 기득권 세력과 관료 공직 사회는 둔감하다"며 "도정 리더십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도지사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가 아니다"며 "문재인 마케팅만으로 도지사 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부분의 도민들은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공식 출마 기자회견 날짜를 오는 19일 가질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 , 제주특별자치도 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 농업회사법인 제주팜플러스 대표이사 , 국민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등을 거쳤다.

이로써 제주지사 선거에는 현역인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녹색당 고은영 후보에 이어 바른미래당 장 위원장까지 보수 후보 세명에 진보 후보 한 명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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