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LNG기지 ‘상설안전점검단‘ 두고 더민주당 예비후보 집중반발?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지난해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그리고 세종병원 화재사건에서 정치권과 언론이 주민의 생명을 지켜주었는지 묻고 싶다” 주민 A씨의 격정토로.
 
주민 A씨(여, 선학동)는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지난해 11월 주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는 인천LNG기지 가스누출사고에 대한 주민의 안전은 뒷전인체 정치공방으로 몰아가는 정치인과 일부 언론에 분노가 앞선다”면서 “ 주민이 선출한 구청장이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일부 정치인, 언론에서 주민의 안전을 두고 겁박하고 있다 ”며 성토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인천LNG기지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LNG기지와 주민, 학계, 소방, 가스 전문가로 꾸려진 ‘상설안전점검단’을 구성, 주민안전을 위한 후속대책방안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 구청장은 “인천LNG기지와 업무협약과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한 정치인이 인천LNG기지에 전화를 걸어 불공정한 홍보행위라며 항의하고 나서 인천기지에서 오늘 기자회견자리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연수구 구청장 예비후보들은 성명서를 내고 “이재호 구청장이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퍼포먼스다”면서 “게다가 국가기관인 한국가스공사가 이 시점에 협약을 해야 했는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나서, 인천LNG기지에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이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한 단체장의 직무가 아니냐”면서 “주민의 생명을 정치와 하는 일부 정당의 작금의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한 공무원은 “주민의 안전은 정치쟁점화를 할 수 있는 일이냐”면서 “주민이 선출한 단체장으로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방자치시대의 요구가 아니냐”며 정치권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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