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이 매출액 대비 2.8%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공시한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 R&D 비용은 45조2873억 원으로 매출액 1630조5452억원의 2.7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3.1%(5조2288억원)가 늘었고, 매출액 대비 비율도 2.80%로 0.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가 16조8032억 원을 투자해 투자액으로는 유일하게 10억을 넘었다. 네이버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24.2%로 유일하게 20% 넘었다.

또 한미약품(18.61%), 엔씨소프트(16.18%), 대웅제약(13.18%), NHN엔터테인먼트(12.87%), 에스엘(12.47%), 카카오(12.24%), 종근당(11.18%), 녹십자(10.61%), 한국항공우주산업(10.08%) 등이 10%를 넘었다.

반대로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0.1%도 되지 않은 곳이 21개사였다. 팜스코와 팜스토리, 포스코대우는 0.01%였고, 코오롱글로벌·현대엔지니어링·고려아연 0.02%, SK인천석유화학·동일방직 0.03%, 현대오일뱅크·GS리테일 0.04%, 남해화학 0.05%, 동부제철 0.06%, 현대그린푸드·금호산업·대창·아주산업 0.07%, S-Oil·현대산업개발·삼성엔지니어링·삼천리 0.08%, SK네트웍스 0.0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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