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드론 전문인력 적극 양성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립거창대학은 4차 산업혁명 선도적 역할을 위해 경남도 최초로 지난해 ‘드론교육원’을 설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드론산업은 국토교통부가 7대 신산업으로 선정할 만큼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받는 산업으로 건축토목의 측량·안전진단, 방송용 촬영, 재난구호, 농업용 방제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고, 향후 세계 드론시장은 연 29%씩 성장해 2026년에는 820억 달러(8조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거창대학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는 드론교육, 드론연구개발․제작 및 드론활용서비스(DaaS)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창업 유도,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거창대학은 방제, 측량, 촬영, 드론MRO 분야에 드론활용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대․적용함으로써, 해당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구직에서 창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과 기존 직무 및 ICT융합창조 일자리 창출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드론활용서비스(DaaS)분야 사업 추진으로 기존 직무의 고도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까지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므로 ‘드론활용서비스(DaaS)사업’은 드론 조종자 양성을 통한 드론활용 일자리 창출사업인 동시에 전문대학의 여건을 고려했을 때도 매우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공모한 ‘2017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가운데 ‘드론전문가 양성을 통한 드론활용서비스(DaaS)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억 75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경남지역 위기산업 실직자 및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드론 조종 전문인력 48명을 양성하고 그중 17명을 취․창업 시켰다.
 
  또한 농업방제드론 전문인력 양성지원사업으로 도비 2억 원을 지원 받아 57명에 대해드론 전문인력 교육을 했으며, 농협 경남지역본부 및 기타 관계기관과의 위탁 교육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드론을 접목해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농민에게 질 높은 방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경남에서 유일하게 ‘경남 드론 방제단’을 출범시켰다.

드론 조립․제작, 드론 MRO를 추진하는 ‘드론 URI센터’를 갖춰 현재 농업 방제에 특화된 드론을 자체개발해 하반기부터 상용화 단계를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창대학은 드론활용서비스(DaaS)산업분야인 방제, 측량, 촬영, 드론MRO분야로 집중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체, 참여학과, 대학 산학협력단, 대학본부, 경상남도가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학교기업(UGG-DaaS)은 ‘드론 URI센터’로부터 사업화 및 기술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과정에서 생산되는 매출은 학생창업에 재투자 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기업을 현장실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드론활용서비스(DaaS) 기술자는 기존 직무의 고도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 원격검사분야 전문공급업자로 선정되어 선박검사용 전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거창대학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에 드론활용 교육을 융합해 전공분야와 연계된 드론활용 전문기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드론활용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취․창업으로도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무인항공 분야 드론을 도입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키워 창업 및 취업을 주도적으로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드론산업관련 일자리 요구가 증가되고 있는 경남전략산업 6대 분야 중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과 연계가 가능한 항공기계IT계열, 토목과, 건축인테리어계열, 조선과, 산업디자인과, 자동차기계과 재학생 90명에 대하여 드론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취·창업으로 연결시키고자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을 공통과정으로 교육하고 전공 관련 현장실습과 드론활용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김정기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은 “정부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드론 조종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대학생, 농업방제 인력은 물론, 미취업 청년 및 실직자 취업을 위한 드론조종자 자격 취득과정과 소방 및 지적측량 등 공공분야 드론활용도 제고를 위한 공무원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해 “거창대학이 명실상부하게 드론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