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빠트린 김석기의원 엄중 책임 물어야 할것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경선배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공천업무가 도당으로 이관된 후 도 공관위는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역시장을 적합도 조사결과를 빌미로 경선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미 9명의 후보가 난립한 선거종반에 들어와 민의가 분열되고 역선택이 복잡하게 이뤄지는 특수한 상황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빌미로 현역을 경선에서 배제하는것은 지극히 부당한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최시장은 이번 경선배제는 도 당 공관위의 이름을 빌었지만 지역 국회의원의 개인적 뜻에 따른 그야말로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고 일갈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19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경선배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최 시장은 11일 재재심을 거듭 요청한 상태이며 결정을 기다리는중이라며, 중앙당은 당초의 계획대로 재난지역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 절차를 거쳐 전략적으로 공천대상자를 선정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을러 최 시장은 자유한국당의 심장인 경북을 이렇게 혼란에 빠트린 도당위원장 김석기의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우리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결정을 지켜보면서 제가 가야 할 길을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은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시민동지들에게 단식을 풀고 어서 가족의품으로 돌아가시길 권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