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산업은 본사가 갖고 있는 경영 노하우와 지식을 가맹점에게 제공하는 지식 기반형 시스템 사업이라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프랜차이즈 본사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가맹점에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가맹점은 본사를 통해 최대한의 노하우를 습득하면서 창업의 주목적인 수익의 극대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주된 목적일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과제는 가맹점에 대한 초기 지원의 역할과 더불어 지속적인 교육 훈련의 운영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지식기반형 시스템 사업인 만큼 가맹점을 아무런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는 특성과 능력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가맹점의 입지 선정이나 향후 홍보를 통한 마케팅 능력도 중요하지만 가맹점을 교육시키는 훈련 기능은 더욱 중요하다.

체계화된 훈련 프로그램 도입

가맹자의 경우 대부분은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경험이 있다손 치더라도 전문가는 아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본사는 지속적인 교육훈련과 후관리를 통해 경영능력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사활을 건다는 마음으로 가맹점 교육에 임해야 한다. 다시 말해 본사에서 갖고 있는 노하우를 가맹점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습득하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능력 배양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 교육훈련 기능이 남달라야 할 것이며, 다음과 같은 사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첫째, 체계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이 필요하다.

초기 교육인 만큼 체계적이고 실전과 같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면서 철저히 교육시켜야 한다. 둘째,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 가맹점이 우수한 가맹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 또한 중요하다. 신메뉴 교육은 물론이고 상품 및 서비스 방법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또한 가맹자 입장에서 교육훈련은 단순한 요식행위라는 생각은 저버리고, 본사에서 전수하는 매장운영 방법 및 판매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또한 본사에서 제공하는 점포 운영 매뉴얼을 통해 복습, 그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향후에도 항상 참조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1>실내환경사업 ‘반딧불이’교육 시스템이 곧 프랜차이즈 사업의 생명

(주) 이지코퍼레이션은 반딧불이(www.ezco.co.kr)란 브랜드로 실내환경 사업을 하는 프랜차이즈 전문 업체이다. 주요 아이템은 새집 증후군, 아토피, 진드기, 곰팡이 등 실내환경 오염요소의 제거. 함수진 반딧불이 대표는 ‘성공한 사업모델의 복제’라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정의에 충실하기 위해 전체 브랜드 운영 시스템을 매뉴얼화 했다. 실내환경 사업은 전문성이 강조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전체 가맹점 경영자를 실환경 전문 컨설턴트로 양성하기 위해서다.따라서 예비 창업자와 가맹 상담시 상담자의 사업 역량을 본사의 소정 양식에 의해 심사하는 ‘가맹자격 심사제도’를 도입해 우수 가맹점주 모집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2일간에 걸쳐 장비 교육, 시공 장비 교육, 현장 시공 교육을 실시하고 영업 교육과 매뉴얼 교육을 이수한 후 현장에 투입한다.신규 가맹점인 경우, 시공 경험과 전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기 3개월간은 지도 능력이 있는 가맹점을 지정해 멘토(스승)로 임명해 기술과 영업실무를 지도하고, 반딧불이 가맹점주만 이용 자격이 있는 인터넷상의 폐쇄공간인 ‘인포 카페’를 통해 각종 시공사례와 정보 그리고 전문 지식, 영업지식을 학습시켜 실무수행 능력화 시키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반딧불이는 국내 시장의 선도를 위해 가맹점주의 업무역량 강화 학습을 강조하는 선진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지향하는 기업이다.

분기별로 시행하는 정규교육은 1박 2일로 진행하며 각계 외부 전문가 초빙 강의와 상품에 대한 전문 지식 강의, 영업 마인드 강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가맹점에 제공하는 자료도 가맹점 운영 매뉴얼과 가맹점 조기 정착 프로그램 등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자료를 개발해 갖추고 있다. 현재 반딧불이 가맹점의 영업 수익은 일반적인 소자본 창업 아이템들과 비교 할 때, 평균 500만원을 상회하는 월 평균 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투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함수진 대표는 ‘교과서적인 사업 운영’을 강조하고 있으며,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의:02-711-5110)


2>균일가 소고기 숯불구이 전문점 ‘아지매’입지도 중요, 점주 점포운영 교육도 중요

싸면서도 다양한 메뉴. 그러나 결코 싸 보이지 않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분위기. 가격파괴와 웰빙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같은 양상은 요즘 같은 불황기 최대의 트렌드다. 이 트렌드에 들어맞는 업종들이 인기를 끄는 데 있어 고기집도 예외는 아니다. 배태호 아지매 대표는 1년간의 연구 끝에 저렴한 육류(3000원대 돼지고기/5000원대 소고기) 가격파괴 숯불구이전문점 ‘아지매숯불구이(www.ajime.co.kr)’를 론칭했다. 현재 3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했으며, 현재 가맹 희망자도 10명 이상 대기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이 짧은 기간임에도 성장 속도가 빠른 이유는 프랜차이즈 본사로서의 남다른 역할 때문이다.

바로 1:1 수퍼바이징. 체계적인 점포운영 교육 등 점주와 종업원 교육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아지매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가맹점에게 주어야 할 역할 중 ‘점주 교육이 최우선 이어야 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관리운영 하면서 가맹점에 제공되고 있는 매뉴얼을 정형화, 표준화 시스템을 갖추고 예비 창업자와 현재 매장을 운영하는 창업자들에게 습득 위주로 교육시키고 있다. 실제로 아지매 퇴계원 점주 백승훈 사장의 경우 오픈 준비는 다 갖춘 상태에서 기술 습득 미흡으로 오픈 예정일보다 8일이 지나서야 오픈을 하였다고 한다.이처럼 아지매는 가맹점주의 능력을 평가하면서 ‘오픈일 능력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도 1개월에 1회 이상 매장관리 능력을 평가 받고 있으며, 기준치에 미달되면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가맹점 일평균 매출이 13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이에 그치지 않고 2006년 3월을 기점으로 교육 시스템 보안을 위해 국내 유명 홍보 마케팅 전문가나 서비스 교육 전문가를 초빙,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맹점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고객을 만족시키고, 이는 곧 수익과 직결될 것이며,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면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라는 선진 수준의 프랜차이즈 본사로서 국내에 정착하려는 모습이 엿보인다.(문의:02-3431-9292)


3>16년 정통 감자탕 전문점의 명가 ‘조마루’가맹점 만족 경영…가맹점 지향적 사고

최근 지방 토속음식 프랜차이즈가 주목받고 있다. 신토불이 음식점이 불황에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통식품이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어 기업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토속음식점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전통 음식점도 많다. 수많은 정통 음식점 중에서 국내 최고의 맛으로 인정받고 있는 감자탕 전문점 ‘조마루 뼈다귀감자탕(www.jomaru.co.kr)’은 김을녀 대표의 삶에서 경영 방침이 나온다. 김 대표 자신이 너무나도 어려운 삶을 살면서 배운 기술이기에 가맹점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헤아리고 있다는 것. 바로 ‘가맹점 만족 경영’이다.

조마루 본사는 최고 경영주의 경영 방침 아래 ‘가맹점들의 궁극적 목표는 이윤’이라는 것을 토대로, 불경기라는 시장 환경이 점포에 미칠 것이라 예상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최근에는 80여명의 직원이 가맹점 관리에 여념이 없다. 수퍼바이징 업무는 물론, 일일 수차례 텔레마케팅을 통해 가맹점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에 직원을 상주시키면서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맹점 만족 경영은 곧바로 수익과 연결된다. 경쟁점보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는 경영 방침이 적중한 것이다.

보편적으로 5~7일 정도 교육을 마치고 오픈하는 외식업 프랜차이즈와 달리 조마루 감자탕은 가맹점 점주가 기술 습득을 완전히 이수할 때까지 교육시키고 있다.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은 단순히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파트너 관계라는 것을 기업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 그러기에 가맹점주들이나 예비 창업자들에게 열정을 갖고 까다로울 정도로 교육에 교육을 시키면서 가맹점을 관리하는 것이다.조마루의 ‘가맹점 만족 교육’은 동종업종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향후 가맹점도 살고 본사도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문의:032-662-7394)


# 성공창업 테마 Q창업자금 5,4,1 법칙

창업을 하려면 자금운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창업에 따른 소요자금은 크게 점포, 시설비, 기타운영비로 구분할 수 있다. 이때 투자자금을 5,4,1 법칙에 입각, 산출해야 한다.쉽게 풀이하자면 점포임대 비용으로 50%, 시설비용으로 40%, 기타운영비로 10%가 소요될 수 있는 비율로 창업자금을 활용하라는 것이다.물론 아이템 특성에 따라 점포 비용이 많이 드는 업종이 있는가하면 시설비 비중이 높은 아이템도 있다.

예를 들어 총 투자 비용이 1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점포 구입비용이 높은 1층 10평 규모의 점포를 얻는데 5천만원이 소요됐다고 하면, 시설 투자비용이 4천만이 소요되는 아이템 중 상품의 원가나 소요 경비 등을 산출해 수익성이 보장되는 업종을 접목시켜야 한다.반대로 점포비용이 낮은 3천만원에 점포를 얻을 수 있는 상권이라면, 시설 투자비용에 중점을 두어 5천만원으로 점포의 규모나 시설에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때에도 상품의 원가 소요경비 등을 산출, 수익성이 보장되는 업종을 접목시켜야 한다.

그러나 막상 일을 진행하다 보면 이 법칙이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는다. 하지만 창업자금 계획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창업 이전에 단계별로 자금 활용 계획을 세우려면 5,4,1 법칙에 준해야 한다. 장사의 성공 여부는 점포의 몫이 좋아야 성공한다고는 하지만 점포 구입비용이 60~70%를 차지한다면 투자가치나 점포 운영 수익으로 그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 다음, 다른 부분에서 그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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