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소방청은 5월 22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전통사찰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일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부처님오신날 전후 봉축행사와 관련해 ‘연등 설치’, ‘많은 불자들의 운집으로 촛불이나 전기‧가스시설 등 과다사용’ 등 화재발생 위험이 예상되기 때문. 소방안전점검 기간은 4월 23일부터 5월 23일까지다.
 
소방청은 전국 전통사찰 2463개소에 대해 소방관서 주관으로 유관기관 합동 소방안전점검을 실시,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시정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국보·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가 있는 주요 사찰 9개소에 대해선 시·군·구 문화재 관리부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중앙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소방청은 또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전국 소방관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산간 취약지역 사찰을 중심으로 한 산불 등 화재예방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중요사찰에는 소방차량을 배치해 화재사고에 초동 대응한다.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사찰 등에서 총 262건의 화재로 인명피해는 13명(사망 1명, 부상 12명)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5.8%(94건), 전기적 요인이 27.1%(71건)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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