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오는 27일에 있을 남북정상회담이 한국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날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이미 80대 또는 90대에 이른 남북 이산가족들에게 헤어진 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이 정상회담이 이산가족 상봉이 재추진될 마지막 기회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
 
CNN은 그러면서 실제 남한에서 살고 있는 실제 이산가족의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CNN은 그동안 남한의 많은 정치인들은 지난 수년간 이산가족들을 위한 시간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재상봉 추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하지는 않았다.
 
지난 2000년 이래 약 20회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며, 한번 상봉이 이뤄질 때마다 100여 명의 이산가족이 만났다. 마지막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된 것은 지난 2015년이다.
 
우리 통일부에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약 13만 명. 이 중 절반 이상이 사망했고 생존자 평균 나이도 팔순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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