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최고위에서 밝혀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북한의 북부핵시험장 폐기 선언에 대해 “핵보유국임을 세상에 선언한 것일지 모른다”고 경계를 표했다.
 
유 공동대표는 23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북부핵시험장을 폐기하겠다고 한 데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진정한 의도가 비핵화의 길로 나오겠다는 건지 아니면 핵무기를 완성했으니 핵보유국임을 온 세상에 선언한 건지 섣불리 예단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김 위원장의 의도가 뭐든 우리는 흔들림 없이 비핵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나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의 유일한 목표도 북핵 폐기고 북미 정상회담의 목표도 북한의 비핵화다.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 평화협정은 가짜평화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공동대표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CBM 발사 중단, 핵무기·핵기술 이전중단 수준에 만족하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거나 묵인하면 한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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