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과 자동차 성능 향상으로 폐차 주기 15년 이상으로 길어져

자동차 폐차 전문기업인 굿바이카폐차산업(대표 남준희)이 2017년 자사가 폐차 처리한 3512대의 연식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균 폐차 주기는 2003년 10년, 2004년 11.5년에서 13년이 지난 2017년에는 15.5년으로 4년이 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15.7년, 승합차 14.8년, 화물차는 15.1년으로 여전히 승용차를 가장 오래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 조사대상 폐차 대수, 평균 폐차 주기는 다음과 같다.
 
2003년에는 3242대가 폐차, 평균 폐차 주기는 10년이었으며 2004년에는 3338대가 폐차됐고 평균 폐차 주기는 11.5년이었다. 또한 2017년은 폐차 대수는 3512대 평균 폐차 주기는 15.5년이었다.
 
굿바이카의 남준희 대표는 2005년에 언론 인터뷰에서 자동차의 성능 향상과 경기 불황으로 폐차 주기는 점차 늘어나 2010년 이후에는 선진국 수준인 15년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이 예측이 적중한 셈이다.
 
또한 심각한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 중 정부가 진행 중인 조기 폐차 사업에 대해서 2017년 자사가 조기 폐차로 처리한 차량의 연식별 처리 대수를 집계한 결과, 보조금 상한액이 정해져 있는 2001년식부터 2005년까지의 차량 처리 비율이 88%로 가장 많았다.
 
남준희 대표는 “2018년 조기 폐차 처리한 경유차 745대 중 중대형 트럭과 버스가 1대에 불과하다”며 “미세먼지 배출량이 소형차와 비교해 10배~20배 더 많은 중대형 트럭의 조기폐차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상한액 철폐와 같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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