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항공화물 300만 톤 시대 진입 목표

 
 인천공항이 화물분야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화물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화물 공급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 인천공항 화물 인센티브 설명회’를 20일 개최해 인천공항 물류인프라 조성 현황과 확대된 물류 인센티브 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인센티브는 화물기 공급력 확대와 화물 유치 실적에 따른 전략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화물분야 인센티브는 인천공항 취항 화물항공사와 자유무역지역 내 입주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 신규취항, 증편, 심야시간 운항 화물기에 대한 착륙료 감면 ▲ 전년대비 총 물동량 증가량에 대해 톤당 2만원 지급 ▲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할 경우 국외반출 물동량 500톤 이상 처리 시 톤당 5만원 지급과 같은 혜택으로 이뤄져 있다.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하는 화물항공사는 모든 화물기 운항편에 대해 취항개시일 기준으로 2년간 착륙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취항하던 화물항공사는 신규노선 개설, 증편운항과 심야운항 중에 택일하여 착륙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 취항 화물항공사 및 자유무역지역 입주 물류기업은 전년대비 물동량 증가분에 대해 톤당 2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해 500톤 이상의 국외반출 물동량을 기록하는 업체에게 주는 인센티브도 새로 신설됐다. 글로벌 배송센터란 글로벌 기업이 제품을 여러 지역, 국가로 배송하기 위해 거점으로 활용하는 물류센터를 의미한다. 이번에 신설된 인센티브에 의해 국외반출 물동량 500톤 이상을 처리할 경우 톤당 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천공항은 지난 2월 누적 화물 물동량 4,0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화물분야에 있어서 핵심 허브공항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주변 경쟁공항과는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인천공항이 본격적으로 연간 물동량 300만 톤 시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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