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3일 인천 부평공장 홍보관 강당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14차 임금및단체협상(임단협) 노사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노사합의를 계기로 한국GM은 경쟁력 있는 제조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앞으로 GM·KDB산업은행 등 주요 주주와 정부 지원을 확보해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노조원에게 재가 받은 최종합의가 아닌 잠정합의라는 이유로 노동조합(노조)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GM 노조는 조만간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3일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안건을 처리하는 ‘데드라인’으로 지정했던 날이다.
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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