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3일 중국 절강성 위요시 부시장 일행이 시를 방문해 시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시와 위요시간 첨단신산업 등에 대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공동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 중국 절강성 위요시 부시장 일행이 시를 방문해 시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시와 위요시간 첨단신산업 등에 대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공동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방문한 루궈둥 부시장은 현재 절강성에 위치한 절강대로봇연구원 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루궈둥 부시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방문자가 절강대로봇융합연구원 관계자로 구성되어 있어 포항시뿐만 아니라 포항에 소재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간의 협력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루궈둥 부시장은 한중 로봇기업의 협력 합작을 위한 포항시와 위요시 간 협력체계 구축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절강대로봇연구원 간의 기술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으며, 이외에도 위요시 소재 철강기업들의 제조공정 혁신을 위해 포항에 소재한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력의사도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포항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로봇 상용화 기술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양국 지자체가 보증한 비즈니스 모델을 연계한다면 검증된 로봇 상용화 기술·기업의 안정적 중국 진출과 로봇기업 생태계 구축으로 로봇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선도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시장과 면담에 앞서 포항시 바이오산업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가속기연구소에 방문, 로봇상용화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견학하기도 했다.
 
한편, 포항시는 미래전략 5대 핵심산업(바이오, 로봇산업, 해양자원산업, ICT융복합산업, 첨단신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포항시와 위요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력으로 지역 로봇기업들의 비즈니스 지원뿐만 아니라, 협력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요시 절강대로봇연구원은 2017년 5월에 설립해 절강대학 로봇관련 첨단학과 20여개 학과 교수 등 50여명 로봇 실용화 제품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