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 진주종합경기장, 다양한 주제공연과 인기가수 축하공연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도민화합의 축전인 제57회 경남도민체전이 진주에서 개최된다.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오는 27일 저녁 6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구성돼 있으며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화려한 특수효과의 성화행사,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있다.

식전행사는 공군의장대 시범, 합기도 퍼포먼스, 진주오광대 공연, 덧배기춤 플래시몹 등으로 채워져 있다. 이 중 덧배기춤 플래시몹은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다. 읍면동 주민 1000여 명이 어우러져, 어렵게만 느껴졌던 진주 전통의 덧배기 춤사위를 가지고 격식 없이 한바탕 놀아보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식행사는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경남의 18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이 입장한다. 이어서 김해 구지봉에서 채화한 성화를 성화대에 점화하며, 도민체전 시작의 불을 밝히면서 공식행사를 마무리 한다.

개회식장 성화주자로는 진주를 빛낸 체육인과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을 위해 봉사한 봉사자, 사회적 약자 대표가 선정됐다. 체육인 대표는 진주 출신이자 전국체전 7연패를 달성한 남자 조정 국가대표 김동용 선수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프리 스타일 스키 종목 국가대표 이미현 선수이다.

이미현 선수는 진주에서 출생해 1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2015년 한국 국적을 회복했으며, 고향 진주는 이번 체전을 계기로 생애 처음 방문한다.

봉사자 대표는 진주시 자원봉사자단체협의회 김용수 회장과 좋은세상진주시협의회 김법환 회장, 사회적 약자 대표로는 진주시장애인총협회 최재호 회장이 선정됐다.

공식행사에 이은 식후행사에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DJ, 인기 아이돌 가수인 아스트로와 거미, 강진, 윤수현의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개회식 분위기를 한껏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개회식은 무료입장이고 협찬 받은 참가자 기념품이 제공된다고 말하며 “관람을 원하는 분은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며 “감동과 열정, 화합의 장이 될 제57회 경남도민체전 개회식에 도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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