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성남 본사 앞에서 긴급 의총 개최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포털 사이트 네이버 본사 앞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장외투쟁 8일째인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에서 긴급 의총을 개최,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네이버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작년 대선 댓글조작 묵인·방조 네이버에서 현장의총 개최된다”며 “전원 참석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드루킹이 여론조작 가능한 배경에 네이버가 댓글 조작을 가능하게 한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었다”며 “알고서도 방조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원내대변인은 “여론조작에 대한 네이버의 관여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 개선 사항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23일 ‘한국갤럽 및 포털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로 고생하고 노력한 기자나 언론사들은 이익이 없고 포털이 그 이익을 다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 포털이 기자 한 명 없이 뉴스장사를 하며 광고나 부를 독점하는 것을 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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