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기념식 4월 27일 10시 내동 캠퍼스 야외무대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개교 108주년을 맞아 고액 발전기금을 기부해주신 분들을 예우하기 위해 보은의 동산을 조성하고 은행나무 30그를 심었다고 25일 밝혔다.
 
개교 108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경남과기대 내동 캠퍼스
  개교 108주년 기념식은 27일 오전 10시 내동 캠퍼스 1층 강당과 야외무대에서 기념식과 문화공연으로 열린다.
 
이날 기념식은 1,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1부는 1층 강당에서 열리며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오석규 교수(30년 근속) 등 장기근속자 23명이 표창장을 받는다.

이어 김태규, 정태환 두 전직 재경 동회장이 멀구슬상을 받는다. 박영환 종실연구장학재단 이사, 박만종 태원 농장 대표, 백영종 에스앤케이항공대표는 감사패를 받는다.
 
특히 대학 발전기금으로 조성된 종실, 조우동, 청암, 백춘, 목원 등 16개 장학회는 재학생 53명에게 장학금 9700만원을 전달한다.
 
2부 행사는 야외무대로 옮겨서 진행된다.

대학에 고액 발전기금을 기부해주신 분을 예우하기 위해 조성한 ‘보은의 동산’ 제막식이 열린다. 표지석 글은 교양학부 문범두 교수가 지었고, 지역 서예가인 신구 윤효석 선생이 글을 썼다.

조형물은 산청에서 활동 중인 범아 조기보 선생이 제작했다. 2m 크기의 둥근 조형물은 우주를 상징하는 원의 형상 위에 빛의 표현으로 줄무늬가 조각되어 밝은 기운이 들어오게 표현됐다.
 
이어 기념식수 앞에서 기부자와 장학생들의 기념촬영이 이어지고 본격적인 축하 무대가 열린다. 첫 무대는 5m*3m 무대 배경에 윤효석 서예가의 퍼포먼스와 박경량류 영남교방춤 보존회총협회장의 살풀이춤이 펼쳐진다. 뒤를 이어 7인조 난타 팀인 마루 공연과 이수연, 김성문, 박변식씨가 창, 대금, 기타연주로 40분간의 축하 공연은 끝을 맺는다.
 
김남경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모두의 힘을 모아 또 다른,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할 역사적 순간이다”라며 “우리 대학은 다양한 정부 사업 유치와 교육, 연구를 통해 대학의 본분인 지역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김남경 총장, 조문규 총동창회장, 정해주 전 경남과기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해 3월 김남경 총장 취임 이후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교육과 행정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운영대학, 풀뿌리기업육성사업·산림생명소재개발사업, K-ICT 3D 프린팅 경남센터 구축사업, 연구마을 등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되고 새로운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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