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간선도로 공사도 활발

[일요서울ㅣ안동 이성열 기자] 안동시는 안기동과 안막동을 연결하는 도로가 5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29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안기동 변전소골에서 안막동 범석골을 연결한 이 구간은 744m거리의 터널 1곳을 비롯해 1.2㎞에 걸쳐 2차선으로 개설했다. 지난 2013년 공사에 들어가 5년간 248억 원이 투입됐다.

안기(安奇洞)와 안막(安幕洞)은 지명에 안(安)자를 공유한 이웃사촌임에도 저수산(안동여고 뒷산)이 가로막고 있어 왕래가 여의치 않았었다.

더구나 안막동 일원은 경일고와 길원여고가 소재하고 도산서원 방면 통로 역할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이었다. 안기동과 안막동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던 단원로(구 금명로)도 3개의 중·고등학교가 자리해 등하교 시간이면 정체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었다.

따라서 이번 안기~안막간 도로 개설은 교통 분산으로 시가지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동맥 역할을 맡게 된다. 상대적으로 침체된 안기동과 안막동 일원 개발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밖에도 도심구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정상교차로 일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정하대로 개설공사’를 추진하고 옥동3주공에서 송하지구대를 연결하는 도로도 내년까지 마무리한다.

용상동과 정상동을 연결하는 용정교 확장공사는 2020년, 시민운동장 우회도로와 수상대로 확장공사는 2021년과 2022년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직행로 개설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송옥삼거리부터 호암마을 옆 강변과 송야천을 지나 막곡리 지방도를 연결하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안동역 이전에 맞춰 개설을 목표로 320억 원을 투입한다.
안동시는 안기동과 안막동을 연결하는 도로가 5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29일부터 개통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가지를 비롯한 교통흐름이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도청 신도시에 걸 맞는 모세혈관과 같은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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