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선생과 어머니 신사임당 등 가족묘가 위치해 있는 문화재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는 지난 25일 율곡선생과 신사임당의 얼이 살아 숨쉬는 자운서원에서 파주가 낳은 대선현 율곡 이이와 사계 김장생, 현석 박세채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춘향제(春享祭)를 봉행했다. 
  자운서원이 있는 파주 이이 유적지는 율곡 선생과 어머니 신사임당 등 가족묘가 위치해 있으며 문화재로서 그 가치가 높게 인정돼 2013년 2월 국가사적 제525호로 승격됐다. 매년 봄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는 춘향제(春享祭)를, 율곡문화제가 진행되는 가을에는 10월 둘째주 토요일에 추향제(秋享祭)를 지낸다. 

이번 춘향제에는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이 초헌관, 이장렬 덕수이씨 부원군‧춘당공‧강평공종회 연합회장이 아헌관, 윤병렬 법원읍장이 종헌관으로 봉행했다. 

춘향제를 주관한 자운서원 최복현 원장은 “많은 이들이 옛 선현을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춘향제를 통해 선현들의 바른 마음가짐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고 소중한 향토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율곡이이 유적 방문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주차장 확장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대학자인 율곡 선생을 파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인 2018년도 율곡학당과 함께 올해 10월 13일~14일 파주 이이 유적지에서는 제31회를 맞는 율곡문화제가 개최돼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시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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