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도권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가 짙겠다. 낮에는 따스한 기온으로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지만 큰 일교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 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황사가 중국 북동 지방에서 발원하고 있는데, 대부분 중국 중북부 지방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서울·경기·충북에서 등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정도로 나타나겠다.
 
서울과 경기지역은 오전에 '일시적 나쁨', 오후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강원 영서·충청권은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이 드러날 수 있다.
 
오존 농도는 경기·충청권·전북·전남·경북에서는 '나쁨' 수준, 그 외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7일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7도, 춘천 8도, 강릉 12도, 청주 10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제주 12도로 여겨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19도, 수원 22도, 춘천 23도, 강릉 17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4도, 부산 22도, 제주 21도로 헤아려진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서해안과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0.5~1m, 남해 0.5~1.5m, 동해 0.5~3m로 예상된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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