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7일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법 처리 등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댓글 조작 특검법, 헌법개정안, 방송법 및 민생법안, 6·13 출마의원 사직의 건 등 처리를 위해 금일 5월 임시국회 집회요구를 하고자 한다"며 "의원님들의 동의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이날 안으로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국회에 체포동의안 제출된 자당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를 방패막이로 쓰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한국당의 방탄 국회 소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