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2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떨어졌다.

지난 2월(-0.2%)부터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3월의 경우 2016년 1월(-1.2%) 이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등 내수 부분은 호조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고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 소매판매는 1월 1.9%, 2월 0.8% 증가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8% 감소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는 3.5%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11.6%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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