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임시직과 상용직 노동자 간의 지난 2월 기준 임금 격차가 287만7000원으로 나타나는 등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월 사업체 노동력 실태조사’(5인 이상 사업체)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 2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늘어난 43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부가 매월 발표하는 사업체노동력조사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초과급여·정액급여·특별급여 등을 모두 포함하는 세금공제 전 금액이다.
 
같은 기간 임시·일용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150만1000원이었으며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격차는 287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 임시·일용 노동자(148만6000원)와 상용 노동자(351만7000원) 간 임금 격차 203만1000원보다 대폭 확대된 것이다.
 
고용부는 “상용직 근로자 임금총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설 상여금 지급 월이 전년과 차이가 나는 데다 반도체, 석유, 화학, 금융보험 등에서 전년도 경영성과급 지급으로 특별급여가 166.5%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