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배현진 송파을 지역위원장이 6.13 국회의원 제보궐선거 공천신청접수를 끝내고 송파을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30일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인 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당 당사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개인과 공동체의 자유를 지키고 당과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개인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가져본 적이 없고 든든한 집안 출신도 아니지만 당당한 도전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취를 이뤘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또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아 평생을 지키려 소망한 방송 마이크를 내려놨고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는 한국당에서 정치를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나는 정권 탄압을 받은 언론인이지만 동시에 직장권력의 힘 앞에서 좌절했던 젊은 직장인이기도 하다”고도 했다. 이어 “미투에서 갑질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비뚤어진 권력에 힘들어 하는 수많은 젊은이와 직장인 선후배들의 ‘자유가 있는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좌우 균형이 무너져 정권 전횡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면 권력은 독단으로 흐르니 저 배현진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지역구인 송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 예비후보는 “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하려는 국가주의 포퓰리즘에 맞서 정권 입맛에 맞춰 도를 넘어서고 있는 재건축 규제와 재산권 침해를 막아내겠다”면서 “송파다운 송파, 품격 높은 송파를 위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 안전, 복지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해 주민 행복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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