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도 다르지 않다면 국민이 가만 있지 않을 것”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타협의 기미 없이 이달 내내 정쟁 중인 여야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결국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정 의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들과 정례회동을 갖고 “5월 국회도 4월 국회와 다르지 않다면 국민 여러분들이 국회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이면 4월 임시국회가 끝난다. 국민들이 국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생각하면 정말 민망하고 소름이 돋기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 의장의 발언은 여야가 4월 임시국회를 소집만 한 채 방송법 처리, 드루킹 사건 등으로 정쟁을 이어오다 개회를 하지 못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정 의장은 “5월 2일부터 임시회가 다시 소집됐다. 이제 경제, 민생 등 뭐든 국회가 잘 챙겨서 봄이 와야 할 것"이라며 ”이제 4월의 마지막 만남이 될 텐데 오늘부터 여야 간 정쟁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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