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경찰이 2008년 정연주 당시 KBS 사장의 해임을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들을 과잉진압했다는 논란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 

경찰은 당시 정 사장의 해임안 의결에 반대하는 KBS직원들과 언론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연행해 논란이 됐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는 최근 해당 사건을 재조사하라고 경찰청에 권고했다. 경찰 역시 이 권고를 받아들여 조만간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조사 대상에는 이철성 경찰청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2008년 KBS가 위치한 여의도를 관할로 하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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