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위원회를 열고 문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한 보도를 진실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중재위는 송악산 부동산 투기 관련 기사에 대한 문 후보의 정정보도 조정신청에 대해서도 보도내용이 진실하다고 봤다”며 “청와대의 엄정한 검증시스템을 거쳤다며 문제가 없다는 문 후보의 발언은 거짓임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모든 의혹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문 후보는 석사논문 표절 의혹 기사와 관련해 “20년이 지난 과거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 최근 기준을 적용해 표절로 단정하는 것은 일방적”이라며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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