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1일 전남 영암의 한 도로에서 미니버스가 SUV 차량과 충돌한 후 도랑에 빠져 8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니버스에는 밭일 후 귀가하던 6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의 노인들이 승차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쯤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영암읍에서 나주 방면 편도 2차선 도로에서 A씨가 몰던 25인승 미니버스가 같은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옆 차선 SUV 차량과 부딪힌 뒤 가드레일을 추돌했다.
 
이 여파로 미니버스가 도로 옆 도랑에 빠지면서 버스 탑승자 15명 중 운전자 A씨 등 8명이 운명했다.
 
또한 B씨 등 7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버스와 부딪힌 SUV 차량 탑승자 4명 역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나주 및 광주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수습을 마친 경찰은 블랙박스 동영상과 양 차량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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