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댓글조작 사전 인지 여부 등 의혹 전반 조사
金 “늦었지만 다행…당당하게 정면 돌파할 것”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매크로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모(49)씨와 연루 의혹이 불거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경찰에 출석한다.
 
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4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댓글조작 사건을 주도한 드루킹과 기사 링크주소(URL)를 주고받은 등 드루킹과의 관계에 대해 여러 의구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김 의원이 매크로를 이용한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와 시점, 또 인사 청탁을 받은 경위와 자금 제공 여부 등 드루킹과의 연관성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 의원은 경찰 출석 통보에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당당하게 임하고 정면 돌파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늦었지만 다행이다. 신속하게 소환해달라고 제가 여러 번 요구해왔다”며 “분명하게 설명하고 정확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6‧13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 활동을 진행 중이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김 의원의 정치적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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