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세계 첫 상업용 전기버스 출시…올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트럭 개발

- 2017년 10월 고상 CNG버스 및 고상 전기버스 개발 완료
- 올해 전기 승용차·트럭·SUV·RV·공항버스 등 출시 계획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로 통하는 테슬라를 넘어서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한국의 전기자동차 회사가 있다. 9년 전 상업용 전기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는 에디슨모터스(EDISON MOTORS)가 바로 그 당사다. 전기버스 부문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에디슨모터스는 2017년 10월에 고상 CNG버스 및 고상 전기버스를 개발 완료했으며, 올해 전기 승용차, 전기 트럭, 전기 SUV, 전기RV, 공항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한국화이바(Hankuk Fiber)’라는 화이버 철도차량 제조업체로 출발해, KTX 등 철도 차량에 탑재되는 철도 차량 바디와 구성 부품들, 그리고 CNG 저상버스 ‘프리머스(PRIMUS)’ 및 전기자동차 저상버스 ‘화이버드(FIBIRD)’ 등을 공급해 왔다. 한국화이바의 친환경 버스사업부로 출발했으나, 2015년 10월 중국 타이치 그룹에 인수돼 TGM으로 불리다가, 2017년 1월 주식회사 ES에 재인수돼 사명을 에디슨 모터스로 변경한 전기자동차 제작사이다.
 
세계적 차량 경량화 기술 보유
 
에디슨모터스의 뿌리는 45년 동안 경량화 기술을 갈고 닦은 한국화이바(Hankuk Fiber)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적인 경량화 기술을 가진 한국화이바는 복합소재 경량화 기술을 인정받아 KTX 등 철도 차량에 탑재되는 철도 차량 바디와 구성 부품 등을 공급해 왔다. 또한 30m 길이의 ‘오토 클레이브’(성형로)를 설치해 비행기 날개 및 풍력 발전에 쓰이는 날개 등을 제조한 경력이 있다. 이들은 한국화이바 재직 시 탄소 복합소재를 활용해 군사용 미사일 바디 및 원자력 발전소 특수 배관 등을 제조한 다양한 기술과 경력이 있다. 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섬유나 유리섬유 등의 복합 소재로 친환경자동차(전기 및 CNG 차량)를 제작하는 것이다. 복합 소재로 만들어진 전기버스는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부식이 안 되는 특성이 있어 특히 제주 인천 부산 등지의 해안지역 운수회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프로젝트 개발 능력(설계·해석·생산·시험·판매·A/S), 복합소재(경량 차체) 제작 기술, 세계 최초 전기버스 상용화, 상품기획(디자인)·구조해석·설계·제작·검사·시험·유지보수·운영 기술, 전기구동 시스템 융합 기술, 복합소재를 활용한 차량 경량화 제작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 동급 차량 대비 2톤의 경량화를 실현해 효율적인 연비(72.96km 정속 주행 및 에어컨OFF 상태에서 Edison 버스 1.42km주행/1kWh vs B사 버스 0.96km주행/1kWh)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실제 도로 운행에서 탁월한 주행거리(Edison 버스 1km주행/1kWh vs H사 및 중국 생산 버스 평균 0.5km주행/1kWh)를 실현해 우수성이 입증됐다.
 
에디슨모터스는 기존 자동차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고,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출력이나 수명,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난 차세대 수소연료트럭도 선보일 예정이다.
 
독보적 전기버스 제조 기술 보유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 공기 오염, 화석 연료 고갈 등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수소연료 전지차는 수소와 산소가 만나 물을 생성하는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전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자동차이다. 연료전지의 작동 원리는 연소반응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CO, HC, NOx 등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이에 엔진의 피스톤과 같이 왕복운동을 하는 구동부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에너지 전환 효율이 매우 높다. 또한 수소에너지는 환경 친화적이기 때문에 에너지 안보와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막대한 자원을 도입해 연료전지와 수소에너지에 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2010년 세계 최초로 복합소재로 제작한 상업용 전기 버스를 출시했으며, 복합소재 전기자동차 생산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강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쟁사 대비 약 10년 앞선 독보적인 전기버스 제조 기술(경량차체,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성능)을 보유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소비자가 왕’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성능’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자부한다.
 
강영권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장치인 발을 편히 쉴 수 있는 의자, 휴대폰 거치대와 충전기, 안경을 놓을 수 있는 Tray, 충분한 수납공간 등을 미리 개발해 제공하고자 한다”며 “강력하면서도 멋지고 스마트하며 편리한 전기자동차를 생산해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우수한 성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테슬라와 BYD를 넘어설 것이다”며 “‘전기차 업계의 애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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