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서울시 시금고를 운용할 은행으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3일 금융·전산전문가·교수·공인회계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우선지정 대상기관을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서울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따라 5개 분야 18개 세부항목을 심사했다. 분야별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0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시민의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5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9점)이다.

제1금고에는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총 3개 기관, 제2금고에는 KB국민·NH농협·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총 5개 기관이 참가했다. 또 이들을 종합 심의한 결과 신한은행이 제1금고 응모기관 중 1위, 우리은행이 제2금고 참가기관 중 1위에 올랐다.

선정된 우선지정 대상 은행들은 서울시와 금고업무 취급약정을 체결하면 최종 시금고로 결정된다. 시는 신한은행(제1금고), 우리은행(제2금고)으로부터 제안 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이달 중 약정을 체결한다. 최종 시금고로 결정되면 해당 은행들은 내년부터 4년간 서울 시금고를 운용할 예정이다.

또 시장은 각 금고별 우선지정대상 금융기관으로 통지한 날부터 20일 안에 해당 금융기관과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단 우선지정대상 금융기관이 약정을 포기하거나 기타 사유로 약정을 체결하지 못하게 될 경우 순차적으로 차순위 득점 기관과 약정체결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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