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광주공항에서 폭발물을 소지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승객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승객 18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경 한 남성이 '비행기에 폭탄을 싣고 타려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112에 신고 전화했다.
 
이후 광주공항에는 경찰특공대와 기동타격대가 현장 출동해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수화물과 공항 내 외곽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수색을 실시했지만 폭발물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허위 신고임을 확인,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서 A씨는 "제주행 마지막 비행기를 놓쳐 홧김에 거짓 신고를 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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