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제주공항 상공에 6일 난기류(윈드시어) 특보가 발표됐다. 이로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및 10시 20분에 제주에서 출발해 김해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002편과 진에어 LJ562편이 바람의 영향으로 각각 결항했다.

또 제주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28편과 도착 2편도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오전 6시 20분 제주공항에 내릴 예정이던 홍콩익스프레스 UO676편은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해야 했다.

제주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5일 오전 7시 30분부터 착륙방향과 이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공항 상공에는 10.8㎧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강풍 특보까지 더해져 기상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발효된 강풍·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후 5시와 오후 11시에 각각 해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 지역에는 5일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에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 서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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