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산림청이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대한 산사태 응급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 산사태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국유림 사용허가지(142㏊)내 주요 위험구간 선정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8일부터 6월말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달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및 관계관 회의를 통해 알파인 경기장에 대한 산사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응급조사에서 산림청은 산림·토목·지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투입, 항공 라이더(LiDAR)를 활용한 정밀측량을 실시해 경기장 조성으로 훼손된 정확한 지형정보를 파악하고 지표지질조사·물리탐사 등의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위험구간을 선정하고 산사태 및 토석류에 대한 안정해석을 실시해 응급재해 예정시설 설치, 경보체계 구축 등 응급대책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응급조사 결과를 강원도청에 통보해 향후 정밀지반조사에 활용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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