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현 경기지사가 9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 선거활동에 돌입한다.
 
8일 남 지사 측에 따르면 남 지사는 9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오전 10시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연 뒤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남 지사는 이번 지방선거 슬로건을 ‘경제도지사 남경필’로 정했다. 물가상승, 고용하락, 수출 감소 등 민생경제 위기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남 지사 측 설명이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이번 슬로건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를 함축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포퓰리즘에 맞서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남 지사는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라는 민선 6기 성과 위에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또 협치와 연정의 경험을 살린 소통과 통합의 미래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될 공약 발표에서도 ‘또 다른 일자리 70만개 창출’, ‘광역서울도’ 등을 통해 경제를 살릴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한국당 경기도당에 선거 캠프를 꾸렸다. 캠프 이름도 민생경제를 강조한 ‘경제도지사 남경필 캠프’로 정했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남경필 자체가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해 정책과 인물 중심의 선거운동으로 도민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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