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장기이식대기자가 3만4000여 명이 넘는 등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기증자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식대기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3만4187명으로 지난 2016년 3만286명보다 3901명 늘어났다.
 
반면 질본 장기이식관리센터 자료에는 인체조직 기증자 수가 뇌사 기증자 77명과 사후 기증자 51명, 생존시 기증자 1154명 등 총 1282명으로 지난 2016년 1976명보다 694명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 100만 명당 기증자 수로 보면 11.18명으로 스페인(43.4명), 미국(30.98명), 이탈리아(24.3명), 영국(21.44명) 등 보다 약 1.9~3.9배 적었다.
 
이에 따라 질본은 오는 10일부터 가수 이특과 써니가 참여하는 생명나눔 서약 릴레이 ‘생명을 이어주세요-이특·써니의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캠페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에는 이특과 써니 등 릴레이 주자들의 캠페인 동참 계기와 기증결심 후 가족의 반응에 대한 인터뷰 및 실제 기증서약 등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한다.
 
최기호 질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이날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기증서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제고되길 바란다”며 “사회적으로 유명한 분들이 다음 주자로 기다리고 있으니 캠페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오는 9월 중순까지 매월 2·4번째 주 금요일 복지부( www.facebook.com/mohwpr)와 질본(www.facebook.com/koreacdcpr) 페이스북, 네이버 TV, KBS My K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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