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오는 6월 한국인 100명이 탄 '시베리아 평화 희망열차'가 북한 라진역을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달린다.

100명의 한국인을 태운 시베리아 평화희망열차는 북한 라진, 러시아 하산,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시크, 예카테린부르크, 야로슬라블 등을 거쳐 모스크바에 도착해 6월 24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운행 도중 이르쿠츠크역에서 하차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바이칼호수도 관광할 예정이다. 일정은 총 10일이다.

'시베리아 평화 희망열차' 사업은 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 코리안서포터즈 문상주 총재, 러시아연해주정부, 러시아국제문화협회, 러시아연방 철도청, 러시아 ‘문씨의집’ 협회, 러시아 월드컵 코리안서포터즈 등이 함께 준비했다.

사업을 위한 MOU 체결은 지난달 27일 러시아연해주정부 청사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껏 고조된 북한에 대한 관심으로 라미드그룹이 미리 가보는 북한 여행을 테마로 준비한 프로젝트며, 앞으로도 관광산업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라미드그릅이 되겠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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