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창립10주년 기념 ‘평화 콘서트’

민족 향토 정서와 색채 엿보이는 ‘환상적인 하모니’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2008년 12월 창단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사)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하나된 사랑을 대중에게 전하는 평화콘서트’가 오는 5월 19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로 "사각지대 없이 대중들과 함께 숨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는 모토하에 음악으로 소외받는 계층을 아우르는 연주를 표방해 왔다.

특히 지휘자 권현수는 3세 때부터 독일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성장한 음악가 가문의 귀재로, 독일 쾰른 훔볼트 뮤직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뒤셀도르프로 국립음악대회에서 디플롬과 콘체르트 엑사멘을 취득한 경력으로 국제 뮤직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동유럽을 감동시킨 한국이 낳은 대표 여성 지휘자다. 그는 헝가리 국립방송교향악단 초청공연과 독일 라이프치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러시아 필하모니 내한공연에서 협연한 바 있으며 한국인 최초 카자흐스탄 국립교향악단에 초청되어 국립잠빌극장에서 협연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만한 연주가는 첼리스트 '수렌 바그라투니'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음악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취득한 바 있다.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에서 은메달경력이 있으며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교수와 일리노이 음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미시간 주립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의 주목할 만한 별미의 포인트는 드보르작의 교행곡 제9번 신세계 교향곡의 심오한 묘미를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하나된 멜로디로  제대로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교향곡 9번은 드보르작이 미국 생활에서 경험한 니그로 음악의 억압받은 심정을 구슬픈 곡조와 융합하여 드라마틱하게 이끌어 낸 곡이다.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 곡을 민족 향토의 정서와 색채를 엿볼 수 있는 환상적인 선율로 연주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자연과 환경을 사랑한다’는 이념으로 기업후원 연주를 진행하여 소외받는 계층을 찾아가는 음악회와 사회공현 프로그램 구성에 주력해오고 있다. 행사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공연예술을 대중화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며 문화적 공익적으로 신뢰도 상승을 실현시켜 사회문화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바란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무대를 구현해 현대적인감각으로 감동의 음악회로 대중들의 기억속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하나되어 사랑담은 평화 콘서트는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영음예술 기획이 주관·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일요서울신문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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