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청소년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2018년 청소년특별회의'가 출범한다. 

10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 따르면 청소년특별회의는 11~12일 충남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올해는 총 430여명의 청소년들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청소년특별회의에서 논의될 정책영역은 '참여'다. 위원들의 온라인 사전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청소년 참여'는 시민의식과 공동체에 대한 애착 등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학습할 수 있는 과정이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선정된 정책의제를 두고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논의·발굴해 11월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지난 2005년 이후 총 470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416개 정책과제가 수용(88.5%)돼 정부 정책으로 추진됐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서로 토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야말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과정"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일상생활과 지역사회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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